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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겨자씨 성경학교에서 2020년 2월 8일부터 2월 19일까지 10박12일의

일정으로 이스라엘 요르단 성지순례를 기쁜 마음으로 잘 다녀왔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나 약간의 정치적 이슈때문에 이스라엘로 가도 되나 하는 주위의

우려를 뒤로 하고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기도로 극복하고 하느님에 대한

신심으로 성지순례의 길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성경에서 듣고 읽었던 하느님과

예수님의 실제 여정을 눈과 귀로 직접 체험할수 있었던 설렘으로 본 주님탄생

성당, 마리아 엘리사벳 방문성당, 목동들의 들판성당, 최후의 만찬 수도원성당,

성모님 영면성당, 베드로 회개성당, 눈물성당, 갈릴레아 호수, 성안나 성당,

올리브산 오병이어 성당, 통곡의 서쪽벽등의 이스라엘 여행, 광활하고 척박한

땅에서 성경을 지켜왔고 하느님의 말씀대로 살고자 했던 쿰란 유대인의 삶이나

페트라의 유대인들의 여정, 마사다, 마케루스 요새등등은 저희 순례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또한 사해호텔에서의 사해체험은 정말 독특하고

인상적이었습니다. 여기서 몇달 묵으면서 피부병도 다 낫어서 간다는 말이

무슨뜻인지 이제 좀 이해가 가더라구요.

신부님의 미사내내 해주시던 강론도 알차고 새벽다섯시에 갔던 십자가의 길과

주님 무덤성당에서 드린 새벽미사도잊지못할 경험이있습니다.

분도 여행사에서만 고집하는 일정내내 최고의 호텔과 늘 맛있는 식사로 저희를

즐겁게 해주셨고실제 로컬 가이드분도 이런 호텔들에서 자는 팀은 우리가

처음이었다고 혀를 두를 정도였습니다. 아참, 현지 가이드님들의 귀에 쏙쏙

들어오게 하는탁월한 해설능력은 귀와 눈을 동시에 즐겁게 해주셔서 너무

엄지척이였습니다.

성지순례 말로만 들었지 처음 가보는 순례였는데, 현지 성당을 그냥 보기만 하고

스쳐지나가는 일반 여행과 달리 성지 안에서 직접 미사를 드리고 봉헌할수 있는

실질적인 우리의 체험과 기도를 할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드리고 최고의 경험을

선물해주셔서 평생 기억에 남을듯 합니다. 한번씩 비가 오지만 날씨도 한몫

도움을 준것 같아서 로또뽑기를 아주 잘한 여행이었던것 같습니다.

아참,그리고 여행내내 뒷바라지한다고 수고한 문소영베로니카 팀장님의 배려는정말 최고였고 너무 감사해요

한 마디로 간단한 드라마 대사를 인용하면서 저의 짧은 여행 후기를 끝내고자

합니다.

"너와 함께 한 모든 순간들이 좋았다. 그리고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