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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예수님과 성모님의 숨결이 살아있는 이스라엘! 
작성자 작은로사 
작성일 2023-03-22 오후 6:23:19  조회수 173 

순례기간 : 2023.2.20~ 2023.3.2

순례 인원 : 33명(신부님, 수녀님 포함)

 

이스라엘!

주님의 숨결이 살아 있는 거룩한 땅!

무슨 일인지 최근 2.3년 전부터 내 마음은 이스라엘을 향하고 있었다.

이스라엘은 주님께서 불러 주셔야 간다는데..

주님께서 언제쯤 불러 주실까?

내 생애에 갈 수는 있을까? 하는 마음이 자주 들고는 했는데 지난해 연말 갑작스레 친구로부터 이스라엘 순례를 가지 않겠냐고 전화가 왔다.

생각해 보겠다고 전화를 끊고~

남편을 도와 같이 일을 하는 입장이고 또 최근에 일이 많아 남편도 힘들어 하는 상황이었지만 순간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지금은 이기적인? 결정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친구에게 가겠다고 신청 해 달라고 했다. 그리고 나는 바로 다른 형님께 전화로 자리가 있으면 함께 가자고 했다.

형님도 바로 오케이!

이렇게 우리는 생각지도 못한 때에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설레는 마음을 안고 거룩한 땅으로 향하게 되었다.

 

주님께서는 그렇게 내마음에 거룩한 땅 이스라엘을 열망하게 하시고 부르심으로써 내가 응답하게끔 이미 계획하셨던 것이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호흡하셨던 그 공기를 나도 호흡하며 아인카렘의 세례자 요한 탄생기념 성당을 시작으로 우리의 순례는 시작되었다.

마니피캇 성당에서 순례 첫 미사를 봉헌하며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성모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의 말을 듣고 어리고 또 여린 몸으로 엘리사벳을 만나러 그 먼 길을 걸어 이곳까지 오셨구나!

 

베들레헴 주님탄생 대성당 동굴, 주님께서 태어나신 바로 그 자리가 큰 별모양으로 표시되어 있다. 한 사람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지하 동굴, 아기 예수님 탄생하신 그 별자리에 떨리는 마음으로 친구하며 경배를 드렸다.

아! 빛이신 분이 바로 이곳 컴컴하고 온기라고는 없었을 동굴에서 태어나셨구나! 그리고 동물들의 먹이통인 구유에 뉘어지셨네. 어머니 마리아께서 조그만 아기예수님을 강보로 싸아 이곳 말 먹이통에 누이셨구나!

 

거기서 2~3미터쯤 떨어진 곳에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님께 경배 드렸던 장소가 있다. 시공을 초월해 내가 그 시간과 공간 속에 있는 것만 같았다.

 

다음 날 나자렛 주님탄생예고성당(성모영보성당)서 재의 예식 수요일 미사를 봉헌했다.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것을 명심하십시오' 나는 곧 흙!

지하에 성모님의 집터와 집터에서 크게 서너 발자국 쯤 떨어진 곳에 가브리엘 천사가 성모님께 예수님 잉태소식을 전한 곳이 있다.

여기에서 성모님의 순종으로 말씀이 사람이 되시었다!

“주님의 종이오니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자애로운 마리아께서 주님의 어머니가 되시고 나의 어머니가 되신 곳!

나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 나는 친정집에 온 것 같이 마음이 들떠서 다음날 새벽 성체조배와 미사를 드리고 아침식사 후 부지런히 성모님께 또 인사를 드리러 갔다.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사진을 제일 많이 찍었다. 

그 만큼 어머니와 더 머물고 싶은 곳이다! 어머니 마리아께서 가장 사랑하셨던 장소가 아닐까? 

 

그리고 예수님의 흔적을 따라 오병이어 성당. 참행복 선언성당, 베드로 수위권성당과 가르멜산까지.. 갈릴래아 호숫가 막달라 보트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했다. 갈릴래아 호수를 누비시던 예수님과 나의 어머니 성모님을 떠올리며... 카파르나움 베드로 성당 미사에서는 베드로의 장모를 고쳐주신 주님을 생각하며 우리 순례단원들의 영적치유를 청했다.

 

그리고 참행복 선언성당에서 시작하여 오병이어 성당까지 30여분 정도 침묵중에 나 자신의 일생을 돌아보는 도보순례의 시간이 기억에 남는다. 불편하신 분들이 계셔서 한 시간이었던 일정을 30분으로 줄인 것이 조금 아쉽지만 내가 태어난 때로 돌아가 유년기를 지나 청소년기를 기억하며 뜨거운 태양 아래 터벅터벅...내 존재를 돌아보는 시간, 어릴 적 나를 마주하니 눈물이 앞을 가렸다. 순례는 정화라고 재의 수요일에 하신 신부님 말씀이 생각났다.

 

이스라엘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타볼산 주님 거룩한 변모성당에서의 미사 때 신부님의 강론 중 ‘주님 앞에 머무는 시간이 쌓여 갈수록 그분을 사랑할수 있다. 사랑은 의지이다. 의자에 앉는, 그분 앞에 앉는 의지이다’ 우리는 그분 앞에서 변화될 수 있다는 말씀, 우리가 주님앞에 앉을 때 우리의 영혼은 거룩하게 변모 될 것이다. 

착한목자 성당의 미사 ‘순명은 사랑에 대한 신뢰이며 사랑에 대한 표현이다‘

순명과 사랑, 사랑과 신뢰에 대해 말씀하셨다.

신부님께서 순례단 한사람한사람에게 주신 사랑의 편지를 주셨는데 나에게는' 하느님의 뜻에 대한 순명'을 주셨다.

순명! 살아가는 동안 하느님 뜻에 올바르게 맞갖은 순명을 하고 싶다.  

 

카나의 첫 기적 성당에서는 예수님께서 성모님께 순종하는 아름다운 모자간의 신뢰를, 게쎄마니 성당에서는 두려움에 떠는 주님, 나처럼 나약한 인성을 지니신 우리 주님 그러나 끝내 성부의 뜻을 이루시기를 마다않으신 주님을 만났다. 

라자로무덤 성당, 유혹의 산 정교회 성 조르지오 수도원, 쿰란과 마사다, 텔단, 필립보의 카이사리아, 주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요르단강에서 세례 갱신식을 하고 주님께서 발을 담그셨던 요르단강물에 우리도 발을 담가 보았다. 주님께서는 어느 쪽에서 걸어 오셨고 어디쯤에서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을까?

 

성모영면 성당은 수리관계로 내부는 볼수 없었다. 최후의 만찬 경당과 안나성당, 베짜타 못.. 예수님과 성모님의 체취가 점점 진하게 다가왔다.

 

막달라 보트성당에서의 성시간과 성체강복 그리고 찬양, 그리고 노트르담 센터의 수난예식은 일정에 없었지만 우리를 위해 마련된 것처럼 준비되어 있었다. 당신과 함께 머무르자고 그리고 당신의 아픔과 고통에 나의 위로를 받고 싶으셨던것일까!

 

우리가 주로 묵었던 갈릴래아 호수가에 있는 막달라 센터는 유명한 휴양지 부럽지 않은 아름다운 풍광이었고 갈릴래아 호수가에서는 호수를 가로질러 오실 것만 같이 예수님이 기다려졌다.

예수님! 내 마음에 오세요!

그리고 예루살렘의 노트르담 호텔의 음식은 너무 맛있고 다양해서 절제가 안 될 정도였고 숙소 컨디션 또한 최고였다! 더욱 고마운 것은 주님 무덤 성당이 바로 코앞이라 우리는 세 번이나 주님 무덤성당 조배를 드리고 무덤제대에서 새벽미사를 드리는 영광을 누렸다. 

주님께서는 그렇게 우리를, 나를 원하고 계셨다!

 

순례의 여정동안 양떼를 보살피고 또 한사람의 순례자로 함께하신 박 스테파노 신부님께서 노트르담 호텔에서 우리 양들을 위해 빵과 과일과 와인을 몸소 준비해 주셔서 감동의 최후의 만찬을 즐겼다. 막달라 마리아의 나르드 향유까지 선물로 주셨다! 이 감동이란~

 

마지막 날 조금은 지친 우리는 바닷가에 자리한 야포 베드로 성당을 마지막으로 순례했다. 성당을 순례하고 바로 바닷가 아름다운 풍경과 시원한 바람에 우리의 모든 피로는 한순간에 달아났다. 다들 얼굴에 생기가 돌고 눈은 반짝였다~

 

야포를 뒤로하고 달리는 버스 창으로 보이는 야포바다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일몰! 그리고 공항으로 이동 중에 보여주신 보라색과 푸른색과 노랑주황으로 물든 하늘에 가득한 노을! 지금껏 이렇게 아름다운 노을을 본적이 없다! 

 

아! 이게 하느님 현존이구나!

 

선하고 아름다운 하느님의 사랑 고백!

 

공항에 들어 설 때까지 내눈에서는 감사와 감동의 눈물이 흘렀다.

 

얼떨결에 나선 이스라엘 순례!

이스라엘 순례를 기획하시고 기도하시고 음으로 양으로 순례단을 이끌어 주신 샬트르 수도회 두 분 수녀님과 신부님,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소리없이 세심하게 배려해 주신 분도여행사 안드레아 사장님, 열정적으로 우리를 안내해주신 현지 가이드 토마스 모어 형제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이분들의 숨은 노력과 하느님의 섭리로 모든 것이 완벽한 순례였다.

함께한 모든 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모든 것은 하느님의 선물이었습니다!

 

신부님께서 감격에 겨워 말씀하셨지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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