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고례, 발칸3국, 헝가리 순례 5/13 출발 확정 마감
평화의 기쁨!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5/17 출발 확정
유럽 3대 성모발현지 순례 5/18 출발 확정
스페인, 루르드, 파티마 성모발현지 순례 6/12 출발 확정
[여름특별기획] 코카서스 3국 순례 7/15 출발
[여름특별기획]평화의 기쁨!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7/19 출발
[여름특별기획] 중부유럽(헝가리, 체코, 오스트리아) 순례 7/29 출발 확정
프랑스 성모발현지 순례 8/23 출발
유럽 성모발현지 순례 10/10 출발

커뮤니티

여행후기

제목 나가사키 성지순례의 감동을 나눕니다. 
작성자 민 베드로 
작성일 2023-05-30 오후 1:24:14  조회수 181 

 어느 시인이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 했던가요?

4월에 일본 나가사키에서 저희는 극도의 잔인함을 만났고 처절한 잔인함을 보았습니다.

하느님 믿음을 지키기 위해 치명하신 성인들과 복자들 그리고 엄청난 수의 순교자들의 행적이 바로 그러했고 원폭피해 현장이 바로 그러했습니다.

 위대한 성인 프란치스코 하비에르께서 암흑에 잠겨 있던 일본열도의 한 귀퉁이에 성령의 불을 붙이시고 수많은 선교사제들이 불쏘시개처럼 자기 헌신을 하시어 맹렬한 들불처럼 신앙의 불이 번져갔던 역사의 발자취를 무한 감동으로 돌아보았습니다.

 눈부신 광명의 새날이 두려운 어둠의 세력들이 박해의 무자비한 칼날을 휘두르며 수많은 신자들이 가지가지의 끔찍한 고통을 감내하고 목숨마저 담대하게 내놓았던 현장을 눈물 방울 올올이 떨구며 순례하였습니다.

 엄청나게 긴 세월 신부님 없이 신앙을 지켜온 잠복 기리스탄의 역사에서 목자 없이 떠돌던 양떼같은 처지에서도 신앙을 잇게 하신 하느님의 권능에 대해, 그리고 오늘날 우리 곁에 늘 계셔 그 소중함을 망각하며 안이한 신앙생활을 해온 저희에게 신부님 존재의 엄중함에 대해 깊이 묵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더구나 이번 성지순례를 이끄신 문의본당 박민호 요셉 신부님과 박종수 펠릭스 신부님, 두 분이 계셔 매일 미사참례를 할 수 있는 호사를 누렸는데, 25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대를 이어가며 신부님 단 한 분이라도 모시고자 염원했던 잠복 기리스탄들의 간절하고 처절한 소원을 생각하면서 신부님 존재를 당연시하는 저희의 불만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남녀노소 구분없이 심지어는 6살 어린 신자에까지 배교를 겁박하는 중에 인간의 탈을 쓴 자의 소행이라고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갖가지 잔인하고 극악한 고문을 견디신 분들이 최후로 자신의 고귀한 목숨을 내놓는 경각의 순간에도 하느님에 대한 굳건한 믿음의 증언과 몸짓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신 이 도로테아 수녀님께 몇 번이고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성지순례 준비부터 순례 마무리까지 애써주신 분도여행사 문베로니카 자매님, 편안한 잠자리와 매끼마다 훌륭한 식사를 제공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동행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 감사를 드리오며 하느님 평화 속에 행복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재삼 진정으로 고마운 마음을 표하오며,

민 베드로/전 가브리엘라 올립니다.

회사소개 이용약관 여행약관 여행보험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주소 : (07371) 서울시 영등포구 경인로 706 한양빌딩 6F (주)분도여행사
대표 : 이정택  /  사업자등록번호 : 113-86-32710 /  관광사업등록 : 국외 2010-000028호
TEL : 02-852-8525  /  FAX : 0502-852-8535  /  E-Mail : bundotour@naver.com